고려대학교 빅데이터융합학과 면접후기

고려대학교 빅데이터융합학과 면접후기

 

<고려대학교 빅데이터융합학과 전형일정>
1. 원서접수(유웨이어플라이): 4월 3일(월) 10:00 ~ 4월 10일(월) 17:00
  ※ 서류제출(등기) 4월 11일(화) 17:00 도착분
2. 서류발표(면접안내): 5월 4일(목) (14:39 문자안내)
3. 면접전형: 5월 13월(토) 14:00
4. 최종발표: 6월 15일(목) 14:00

 

서류제출 후 지원자 모두에게 면접기회가 주어지는데, 고려대는 별도 안내메일은 없고 행정실에서 안내문자만 보내준다. 그리고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 공지사항에서 '구술시험' 검색

구술시험(면접) 공지

 

면접인원은 데이터사이언스융합학과 89명, 인공지능융합학과 63명, 소프트웨어보안학과 29명이다.

 

면접안내 문자

 

대략 이런 식으로 안내문자가 온다.

면접은 안암캠퍼스에 애기능생활관에서 진행된다. 참고로 하나스퀘어와 연결된 지하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고, 수험표를 제시하면 주차요금 무료다.

면접 대기실에 도착한 후 신분증과 수험표를 보여주면 X조 X번으로 지정한 후 해당되는 자리에 앉아 대기하다가 그대로 면접장으로 입장한다. 

면접복장에 대해서는 성균관대 데사융과 마찬가지로 별도 안내는 없었는데, 면접장에서 지원자들을 본 결과 여성 지원자의 경우 주로 검정색 바지와 자켓, 블라우스가 많았고 남성의 경우 상하의 정장에 셔츠가 대부분, 넥타이/노타이 비율은 반반이었다. (나의 경우 보수적으로 입어서 나쁠 것 없다는 생각에 넥타이까지 착용했다.) 면접복장에 대한 설명이 부족할 수도 있는데,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일반적인 회사 면접복장과 거의 동일한 복장이었다!

 

면접은 다대다로 진행되는데 나의 경우 면접관 3명, 지원자 5명씩 들어갔다. (방(조)마다 다를 수 있음)

조별 면접시간은 15분 내외, 면접동안 받았던 질문은 아래 공통질문 3개가 전부다. 

 

1. (1분) 자기소개 (+지원동기)

2. 회귀분석에 대해 설명하시오.

3.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의 차이를 설명하시오.

 

면접관들은 자기소개를 하는 동안 급하게 서류를 훑는 느낌이 들었다. 국룰인가보다. 자기소개와 대학원 지원동기는 서류지원하면서 쓴 내용과 본인이 갖고있는 생각을 정리해서 준비한다면 답변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나는 성균관대 데사융 면접에서 큰 문제 없이 대답했는데, 고려대 면접에서는 머리가 새하얘져서 준비한 대답의 반 밖에 못했다. ㅎ....

회귀분석에 대한 질문은 알고있던 내용이라 대답은 했는데 '독립변수', '종속변수' 단어가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아서 당황했다. 비전공자이지만 ADsP 시험을 준비하면서 봤던 내용이 큰 도움이 됐다.

 

※ 회귀분석의 정의

  - 하나나 그 이상의 독립변수들이 종속변수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할 수 있는 통계기법

  - 변수들 사이의 인과관계를 밝히고 모형을 적합하여 관심있는 변수를 예측하거나 추론하기 위한 분석방법

  - 독립변수의 개수가 하나이면 단순선형회귀분석, 독립변수의 개수가 두 개 이상이면 다중선형회귀분석으로 분석할 수 있다.

 

https://jinyong.tistory.com/22

비전공자 ADsP 자격증 합격 취득 후기

 

마지막 공통질문인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의 차이..

??????????

사실 성균관대 데사융 합격한 채로 고려대 면접을 준비했기 때문에 마지막에 준비를 제대로 안하긴 했다. 그런데 이 질문은 아마 면접 준비를 착실하게 했어도 완벽한 답을 할 순 없었을 것 같다. ㅎ....

생각하는대로 말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면접을 시원하게 조졌다는 생각에 며칠동안 멘붕이었다. 거기다 면접결과 발표는 무려 한 달 후다!

 

※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의 차이

  - 인공지능: 사람처럼 학습하고 추론할 수 있는 지능을 가진 컴퓨터 시스템을 만드는 기술로 머신러닝의 상위개념

  - 머신러닝: 규칙을 일일이 프로그래밍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데이터에서 규칙을 학습하는 알고리즘을 연구하는 분야로 인공지능의 하위 분야 중에서 지능을 구현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담당하는 핵심 분야

 

 

면접이 끝나면 별도 절차나 안내 없이 곧바로 귀가하면 된다. 고려대학교 빅데이터융합학과, 성균관대 데이터사이언스융합학과 두 곳만 지원해서 면접을 보다보니 객관적인 평가를 내리긴 힘들겠지만, 고려대가 성균관대에 비해 면접진행 인원도 많이 배치하고 전반적으로 신경을 많이 쓴 듯한 느낌을 받았다.

 

면접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오랜만에 대학교 캠퍼스, 하나스퀘어, 참살이길 등 구석구석 돌아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졸업한 지 벌써 7~8년이나 지났다니! 이게 왜 진짜? 다시 학부생 하고싶어요..